약속 잘지키는 국민 일본 으뜸-유로피언誌 19國이미지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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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세계 주요국 국민 가운데 가장 붙임성있고 사교적인 국민은 스페인인이며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국민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주간 유로피언誌가 최근 유럽 16개국 주민 1만6천명을 대상으로 서유럽 16개국과 미국.일본.러시아등 19개주요국 국민들에 대한 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스페인국민이 가장 붙임성있고 쾌활한 국민으로 꼽혔으며 다 음으로 이탈리아.포르투갈.그리스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라틴계사람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민족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가장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국민은 단연 독일인이었으며 다음으로 스위스인,스웨덴인과 영국인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또 미국인과 일본인은 전체 19개국중 각각 14위와 13위를 기록,쉽게 어울리기 어려운 국민으로 조사됐다.
약속을 가장 잘지키는 국민으로는 일본인이 수위를 달렸고,러시아인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남자의 매력도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프랑스의 순으로 라틴계가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고,여자의 매력도에서도 이탈리아.스페인.스웨덴.프랑스등 라틴계가 우세를 보였다.
일본 남자들은 매력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남자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의 매력은 스위스가 최악이며 그뒤로 일본.미국.독일 여자라는 의견이었다.
[브뤼셀=南禎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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