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역사공원 오늘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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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서귀포 안덕면 서광리 일대 404만3201㎡를 종합리조트단지로 개발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21일 착공한다.

신화역사공원은 A지구(196만3880㎡)·H지구(60만1241㎡)·J지구(147만4080㎡) 등 3개 지구에 1조4884억원(공공 2066억원, 민자 1조2818억원)을 투입해 1단계는 2011년, 2단계는 2014년 완공한다.

A지구에는 미국 LA의 GHL(Genesis Holdings LLC)이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제휴해 4계절·가족형 종합 테마파크를 개발한다. 영화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500실)·콘도미니엄(300실)과 엔터테인먼트 상업시설, 돌고래 수영장 등이 갖춰진다.

홍콩의 GIL사가 투자하는 H지구는 세계 각국의 민속행사와 식음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조화시킨 ‘식음문화 체험공원’으로 꾸며진다. 차이나타운과 동남아·인도·중동·지중해·독일·러시아·아프리카관 등이 들어선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투자하는 J지구는 제주와 한국, 세계의 신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JDC는 이들 지구마다 19%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한다. 김경택 JDC 이사장은 “신화역사공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있어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가 건립됨으로써 제주의 관광형태가 체험·체류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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