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말리아派兵,유엔군 철수 지원-클린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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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P.로이터=聯合]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소말리아에 주둔중인 약1만5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 철수를 돕기 위해 3천6백명의 해병대원을 태운 美 수송함정을 파견키로 했다고 美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이에앞서 윌리엄 페리 美국방장관은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이 승인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소말리아에 남아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의 철수를 돕기 위해 美해병을 소말리아 근해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리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영국의 밀던홀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현재 걸프지역에서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는 에섹스號와 해병장병을싣고 있는 한 해병 상륙단이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발할 것』이며『내년 1,2월에 본격적인 철 수가 진행되면 美해병이 추가로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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