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역전승-대학농구 결승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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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연세대가 먼저 웃었다.
남은 한장의 94~95농구대잔치 출전권을 놓고 연세대와 명지대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1회 대학연맹전 3차대회 결승리그 첫날경기에서연세대는 건국대에 96-86으로 신승했고,반면 명지대는 고려대에 93-79로 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연세대는 이날경기에서 정진영(鄭鎭永.26득점)을 핵으로 전반에만 8개의 3점슛을 터뜨린 건국대의 세찬공격에 말려 전반을 47-35로 12점이나 뒤져 기우뚱하는듯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후반들어 열화의 추격을 전개,5분쯤 서장훈(徐章勳.35득점.5리바운드)과 김훈(金勳.24득점)의 연속득점으로 51-51 첫동점을 이룬후 뒤늦게 살아난 우지원(禹智元.
20득점)의 외곽슛 가세로 건국대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예선성적 포함해 2승을 기록했다.
한편 명지대는 조성훈(趙成勳.26득점)의 3점슛 4개등 무려17개의 3점슛을 쏟아붓는 맹추격전을 전개했으나 현주엽(玄周燁.19득점.8리바운드)과 양희승(梁熙勝.21득점)이 빛을 발한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예선성적을 포함, 2패를 기록했다.
〈姜甲生기자〉 ◇결승리그 첫날(15일.잠실학생체) 고려대 93 49-3344-46 79 명지대 (2승) (2패) 연세대 96 35-4761-39 86 건국대 (2승) (2패) 중앙대69 43-2826-34 62 경희대 (2승) (2패) ◆여대부리그 수원대 60-54 성신여대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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