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동산內 단독택지 인기-1년새 값 두배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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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도파주군탄현면 통일동산내 단독택지가 1년여사이에 최고 2배이상 올랐다.이 단독택지는 지난해 6월 분양가가 50만원안팎에 불과했으나 요즘 평당 70만~1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3백40필지 중 전매가 금지된 일반분양분 2백5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원주민 공급분 1백35필지는 한차례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며 현재 5개 필지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와있다.
그러나 전매가 금지된 일반분양분도 암암리에 거래가 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필지별 매도호가는 4차선 대로에 접해있는 대지면적 70평및 58평짜리 필지가 각각 평당 1백만원씩 가장 비싼 매물로 나와있다. 대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이면도로에 접해있는 70평짜리1개 필지는 평당 74만여원,또다른 2개 필지는 각각 71만여원씩에 매물로 나와있다.
오두공인공개사 사무소 이건창(李建昌)씨는 『이곳 단독택지들은임진강과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통일전망대등 통일동산내 상업.체육.유흥시설물들을 끼고있어 입지조건이 좋은 편』이라며 『서울시청까지 자유로를 이용하면 1시간대에 출퇴근이 가 능해 주로 실향민중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 용도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필지별 건폐율(대지면적대비 건물바닥면적의 비율)은 60%,용적률(대지면적대비 건물연면적비율)은 80%로 건물은 지하1층,지상 2층까지 지을 수 있고 1층과 지하층은 점포로 임대할 수도 있다.
이 사업 시행자인 토지개발공사 安경수 대리는 『현재 이주자택지중 50여필지가 한차례 전매된 상태라 매물은 아주 적다』며 『분양당시 다른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가 많이 몰렸지만 현재로선 값이 많이 올라 투자 성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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