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세종시를 교육 특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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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7일 앞둔 12일 한 대선 후보의 유세가 열렸다. 유세장에 모여든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후보의 공약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종택 기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접고 독자 행보에 나선 문국현 창조한국당,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12일 각각 충남.전북과 경기.충청 지역을 돌며 득표 활동을 벌였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호남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국현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3개와 외국 유수 대학 2개를 유치해 국제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후보는 전남 여수 유세에서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5대 긴급 대책을 제안한다"며 ▶건설노동자의 체불임금 지급 ▶평균임금의 50% 이상으로 최저임금 법제화 ▶실업급여 1년으로 연장 등을 제시했다.

이인제 후보는 당사 앞에서 열린 버스투어 출정식에서 "단 한 표가 나오더라도 민주당의 혼과 정신을 안고 달려가겠다"며 "낡은 진보 노선으로 나라를 망가뜨린 신당과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글=김성탁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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