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協 서울에 대형 수산물직판장-둔촌동등 5곳에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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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근린생활시설까지 갖춘 대형 수산물직판장이 서울시내에 잇따라 들어서게 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회장 李方鎬)는 내년에 직판장 신축자금 2백46억원등 총 9백18억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중인 둔촌동과 외발산동 이외에 문래동.중곡동.잠원동 등 모두 5군데에 각 1만여평규모의 수산물직판장을 건립 하기로 최근확정했다.
이들 직판장은 수산물을 비롯한 각종 농축산물및 생활용품을 시중가격보다 10~20%씩 싸게 거래하는 보조매장과 함께 수영장.볼링장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수협 관계자는 『앞으로 수산물 저장창고 등 생산지보다 소비지유통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서울의 경우 구(區)마다 최소한 1개이상의 대형 직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수협이 직매장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기존의 수산물직판장이 사업성이 충분한데다 지역조합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지유통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협은 기존 직매장의 대형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대부분 10~70평인 소규모 매장을 점차적으로 폐쇄, 최소한 2백평이상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수협은 현재 송파구에 있는 수산물백화점 외에 전국에 직매장 1백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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