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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책사랑>달님은 알지요,새롬이와 함께 일기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달님은 알지요=아버지를 기다리며 임진강가 마을에서 무당 할머니와 외롭게 살아가는 소녀 이야기.무당인 할머니가 부끄러워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송화가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친구 영분이,생물학자의 꿈을 키우는 영기,아낌없이 송화네를 도와주는 부돌이네,주워다 기르는 검둥개 등과 훈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모습이 아름다운 우리 토박이말로 펼쳐진다.어느날 송화할머니가 마을사람 앞에서 벌인 굿이 북녘땅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통일을 비는 굿이란 걸 알고 온마을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으로 끝맺음하는 장편동화.〈김향이 글.유재인 그림.비룡소.국4~6학년.4천원〉 ▲새롬이와 함께 일기쓰기=이새롬 어린이(서울 이수국6년)가 『원숭이 구경』『내가 만약 왕이라면』『변덕쟁이 나』등의 제목을 스스로 붙여가며 국민학교 2~4학년때 쓴 일기모음집.어떤소리에든 귀기울이고,무슨일이 생기면 그 일을 생각하 며 솔직하게 쓴 일기들이 삶을 가꾸는 일기란 과연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새롬 어린이의 일기를 가려뽑은 이성인(경기도 행주국.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원)교사가 일기끝에 간단한 도움말을 덧붙이고 일기를왜.무엇을.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곁들였 다.〈이새롬 글.이성인엮음.김성민 그림.보리.국2~4년.4천원〉 ▲바바빠빠=바바빠빠는 프랑스와네 콩알처럼 꽃밭에 묻혀있다 꽃밭에 주는 물을 먹고쑥쑥 커버린 괴물.몸을 마음대로 바꿀 줄 알아 프랑스와와 친구가 되지만 몸이 너무 커서 동물원에 갇히자 밖으로 빠져나온다.
불이 나자 계단모양이 되어 사람들을 구해주고,사나운 짐승이 동물원을 탈출하자 우리 모양으로 변해 표범을 동물원으로 돌려보내는 공을 세워 옛 친구도 만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된다.괴물이면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데서 행복을 찾는 바바빠빠의 모습이 귀 엽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아네트 티종,탈루스 테일러 글/그림.이용분 옮김.네버랜드 픽처북.5~6세.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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