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부실 파장 ‘학자금 대출’ 에도 불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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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위기가 자동차 대출(오토론)에 이어 학자금 대출 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싼 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해 주는 ‘스튜던트론’의 채무 불이행이 급증하는 추세다. 스튜던트론 최대 보증기관인 유나이티드 스튜던트(USAFI)가 밝힌 올해 채무 불이행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 증가했다. 또 다른 보증 기관인 아메리칸 스튜던트 어시스턴스(ASAC)도 채무 불이행이 한 해 전에 비해 14% 늘어났다. 스튜던트론을 판매하는 최대 민간기관인 살리매는 3분기 관련 손실이 한 해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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