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國 SOC에 2조弗 투자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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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비즈니스 위크지는28일자 최신호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들이 도로.통신.
에너지등 사회간접자본 부문에 투자를 대폭 확대,2000년까지 2조달러에 가까운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비즈니스위크지가 교통.발전설비.통신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건설계획 가운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착공이 확실시되는 것만을 기준으로 소개한 아시아 각국의 투자 규모비교에서 한국은 7기의 원전 건설을 포함,발전 설비에 5백억달러를 비롯해 경부 고속전철 1백34억달러,신공항 건설 50억달러등 총 6백96억달러로 아시아 각국중 가장 많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한국의 투자액은 특히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등 아시안 5개국들을 모두 합친 5백47억달 러보다 1백50억달러 정도가 많은 규모다.
투자 규모면에서 2위는 대만으로 도로건설에 2백억달러등 모두4백37억달러이며 이어 홍콩과 태국이 각각 2백억달러로 3,4위를 기록했다.중국은 홍콩과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11억달러,발전 설비에 50억달러등 1백51억달러를 추진중에 있다. 현재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아시아 각국이 장차 2000년까지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추정치는 무려 1조 9천억달러.가장 많은 투자가 예상되는 나라는 중국으로 도로 건설에9천6백84억달러를 포함,발전 시설 5백40억달러 등 1조달러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위는 한국의 도로부문 1천3백20억달러,발전 시설 4백60억달러, 통신 3백23억달러및 기타 1천4백억달러등 3천5백6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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