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지방선거 野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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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로마 AFP=聯合]20일 실시된 이탈리아 지방선거결과 7개대도시중 5개 도시에서 야당후보가 우세를 보인 것으로 국영 RAI-TV가 실시한 출구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립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의 성격을 갖는 북부 브레스치아市 시장선거에서는 중도파와 좌파가 지지하는 미노 마르티나졸리 후보가 36.5%의 지지율을 획득,산업장관이자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북부동 맹의 비토 그누티 후보(27.5%)를 앞섰다.전국 2백42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시장 및 시의원선거는 지난 6월 유럽의회선거 이후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첫번째 선거로 베를루스코니총리는 현재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내년도 긴축예산의 의회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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