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4社 기업내용과 株價예상-태평양물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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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72년 설립된 우모(羽毛.오리털,거위털)가공품과 봉제품수출업체다.
국내 처음 우모 가공 사업에 진출, 국내생산량의 70%에 달하는 1천5백t의 우모 가공품을 생산한다.우모 가공품은 오리털파카.침구류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94년6월 현재 매출비중은 의류제품이 72%,우모가공품이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1%를 수출한다.
주로 중국으로부터 원자재(오리털)의 대부분(약 70%)을 수입.가공해 일본에 수출한다.
93년 업계 최초로 오리털에 대한 KS규격을 획득하는등 기술력이 우수하다.또 독일에서 신형 가공기계를 도입,품질고급화로 중국.대만에 대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엔高 덕분에 주력 수출시장인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 으로 평가된다. 지난 90년 이후로는 봉제라인의 해외이전을 적극 추진,중국.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중국 난징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고가품 가공과 고급제품 생산에만 특화하고 중.저가품의 가공과 봉제는 해외공장을 활용하는 2원화 정책을 쓰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한자리수를 기록했으나 해외공장이 정상가동됨에 따라 95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영업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러나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매출액 순이익률은93년 2.2%에서 95년 1.9%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간사인 신영증권은 93년말 부채비율이 72.1%에 불과하고유보율이 4백33.8%에 이르는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상장후 주가는 95년 예상 주당순이익 1천1백39원,시장평균 PER 20배를 적용해 2만2천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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