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與野대변인 원색비난戰에주위서 눈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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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의 12.12공세가 장기화되면서 민자당과 민주당 대변인간에 「정신분열증 환자」「성격장애자」등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한 설전(舌戰)이 난무해 정치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
민자당 박범진(朴範珍)대변인은 15일 정권타도투쟁을 언급한 이기택(李基澤)대표를 향해 『지역구도 없이 정권퇴진을 운운하는정신분열증 환자』라고 비난.이에 민주당 박지원(朴智元)대변인도즉각 『당내 사정도 모르고 이성을 잃은 발언만 을 일삼는 성격장애자.덩달이』라고 반격.
朴대변인은 그러고도 성에 차지않았는지 16일『장유유서(長幼有序)도 모르고 그 교육정도를 의심케한다』며 공격.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당(公黨)의 입장을 대변해야할 대변인들이 점잖치 못한 용어를 동원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며개탄.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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