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찾는 외국인 늘어…비중 29.5%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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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이어 펀드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유통 주식이 줄어들고 있는 우량주와 매수 한도가 소진된 종목을 직접 사들이기 어렵게 되면서 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주식을 사고 있는 것이다.

16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7조9천6백60억원으로 지난해 7월 말 10조8백40억원에서 6개월여 만에 21% 줄었다. 반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인 외수펀드 잔고는 이 기간 1조8천2백60억원에서 2조3천5백10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 중 외수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8%에서 29.5%로 급증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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