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신저] 상하이 부동산 경기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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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난해 급등세를 보여 한국 투자자들까지 몰렸던 중국 상하이(上海) 부동산경기가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다.

16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상하이 부동산지수는 1,178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상승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 주택가격지수도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해 18개월 동안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년 동안 상하이 부동산 값이 폭등한 결과 최근 들어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난 데다 투기적 성격의 아파트 소유를 규제하는 당국의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휴식기로 들어선 것"이라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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