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 할인점사업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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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뉴코아백화점이 디스카운트 스토어 개설을 통해 新업태 사업부문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뉴코아는 10일 인천 구월동 연수택지개발지구에 백화점 신규점포를 개점하면서 매장 일부를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꾸며「뉴마트」란 상호를 내걸고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중인 기존의 디스카운트 스토어 E마트의 경우 백화점과 중복되지 않는 지역에 별도건물을 마련해 매장을 구성했으나 백화점 매장내에 전혀 다른 업태의 할인전문점이 들어서기는 처음이다.
뉴코아 인천점은 지하5층.지상15층 건물가운데 지하2층에서 지상3층까지를 백화점 매장으로 사용하며,뉴마트는 지하1층에 1천1백여평 규모로 들어섰다.
뉴마트는 농.수.축산물등 생식품,가공식품류,가전제품등 가정용품.주방용품등을 취급하며 대량구매 방식을 통해 납품가격을 낮춰기존백화점가격보다 20%이상 싼값에 판매하고 있다.특히 기존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이용할때 소비자들이 가장 불 편한 점으로 지적한 대량묶음 판매품목(덕용제품)을 최대한 줄이고 취급품목도8천여품목으로 기존매장보다 두배가량 크게 늘렸다.
뉴코아는 다음달초 평촌신도시지역에 개점하는 백화점 신규점포에도 지하1층 부분을 디스카운트 스토어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며 앞으로 건립될 분당.일산.중동등 신도시지역 신규백화점에 뉴마트를 함께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점신관.과천점.동수원점.수원점등 수도권지역 기존백화점의지하슈퍼매장을 디스카운트 스토어 매장으로 바꾸는 작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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