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중국에 종합기계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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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대우중공업(대표 石鎭哲)은 최근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 3천4백만달러를 단독투자,중국 산둥(山東)省 옌타이(煙臺)경제기술개발특구에 대규모 종합기계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위해 대우중공업은 연내 현지에 대우중공업煙臺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연말부터 6만평규모의 부지에 연산 3천5백대규모의 굴삭기.건설중장비.트레일러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가 96년초 완공할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이 곳에서 생산한 굴삭기등을 중국내수는 물론 동남아등지에 수출키로 했으며 앞으로 지게차.디젤엔진.발전기.공기압축기도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石사장은 『韓中수교 이후 중국내 기계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지역 을 고르다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하이(上海)등 중국의 공업지대와 인접한 煙臺경제기술 개발특구에 투자키로 했다』며 『이 지역 진출을 계기로 중국을 기계류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중공업은 올들어 중국에 굴삭기 3백여대를 수출했는데 수출량을 늘리기위해 중국지역에 11개 아프터 서비스망을 갖췄고지난달 현지에서 채용한 서비스요원 30명을 초청,안산 서비스센터에서 교육시키고 있다.
〈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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