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립대 유치 사이버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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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울산국립대설립 범시민추진단(상임의장 박일송)은 14일 울산국립대 설립 안이 오는 4월 총선 전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범시민 사이버 운동과 가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노무현 대통령이 울산국립대 설립을 약속했지만 4월 15일 총선 전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고 정부의 추경 예산에 반영되어야 2007년 개교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추진단은 지난 3일 국립대 설립 총선 전 확정 및 2007년 개교를 위한 범시민 사이버 운동 전개를 발표한 데 이어 12일 삼산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앞에서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범시민추진단은 국립대 설립계획이 확정돼 구체적인 설치기구가 구성되려면 교육부 등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사이버 운동이 절실한 것으로 보고있다.

사이버 시민운동은 청와대와 국회, 교육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관계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울산의 열악한 교육여건과 국립대 설립의 당위성 등 여론을 시민들이 적극 게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범시민추진단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립대 설립을 공개적으로 약속했으나 교육부가 움직이지 않아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허탈감을 갖기 전에 교육부가 설립 방침을 확정하도록 교육부총리 면담 추진과 범시민운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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