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화제>70년대 팝가수 험퍼딩크 서울서 송년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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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70년대의 대표적인 팝가수 잉글버트 험퍼딩크(58.사진)가 서울에서 송년콘서트를 가진다.
12월13일 오후6시30분 KOEX 대서양관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94송년 잉글버트 험퍼딩크 내한공연」은 올드 팝팬들이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이벤트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험퍼딩크는 67년『나를 놓아주세요』(Release Me)가 대히트 하면서 아시아를 포함,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떠오른 왕년의 명가수.80년대 이후로는 에이즈퇴치운동에 적극 가담하면서 신곡발표.국제가요제 참가등 꾸준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내한공연은 88년 서울올림픽기념 가요제참가 이후 두번째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아동및 환자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험퍼딩크는 이번 공연에서『나를 놓아주세요』를 비롯,『사랑의 겨울』(Winter World of Love),『다른 시간,다른 곳에서』(Another Time,Another Place),『사랑을 위해 산다』(Live to Love)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30년에 가까운 가수생활동안 1억2천만장의 경이적인 레코드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현재 미국 베벌리힐스에 살며 미국을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759)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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