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임 건의案 국회표결 장관별 표차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의원 전원과 무소속의원등 1백5명이 제출한 이영덕(李榮德)국무총리를 비롯한 23명의 전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찬반 표결에 부쳤다.
표결은 한장의 투표용지에 전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가부(可否)를 적는 것이어서 국무위원별로 어느정도의 표차가 불가피해 그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무위원 전체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사상 처음으로 재적의원(2백99명)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현 의석분포는 민자당 1백77명,민주당 98명,신민.무소속등 24명이다.
이날 표결에 들어가기 앞서 민자.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표단속을 벌였다.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해임건의안을부결시키기로 다짐했으며 총무단.상임위원장이 별도로 소속 의원들과 만나 이탈표(離脫票)가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성수대교 붕괴등 국정난조에 대해 정부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면 국회가 해임건의안 가결을 통해 책임지도록 해야한다는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무소속의원들과 접촉,표결동참을 요청했다.
〈金鉉宗.金基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