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대항 女골프 최강전-솔하임컵 열전3일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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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국이 유럽을 꺾고 여자골프 세계 최강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미국과 유럽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골프대회가 21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그린브라이어CC에서 개막돼 관심을 끌고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정상급 골퍼 각각 10명이 3일간 세계골프 양대세력 간의 우위를 다투는 무대.미국이 2년전영국의 로라 데이비스의 맹위에 눌려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조앤 카너가 주장인 미국은 금년 미국여자오픈 우승자인 페티 시한을 비롯,베스 대니얼등 백전 노장들과 함께 도티 모크리,도나 앤드루스,켈리 로빈스,브랜디 버튼등 신예들을 대거 투입해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미국팀은 지난해 남자가 같은 형식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승리했고 지난달에는 프레지던트컵에서도 세계연합팀을 이기는등 단체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은 금년 미국LPGA 상금랭킹 1위인 데이비스와 함께 스웨덴의 리셀로티 노이만, 헬렌 알프레드손등 3총사가절정의 기량으로 2년전 홈그라운드인 영국에서의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자세다.솔하임컵은 지난 90년 여자판 라이 더컵 대회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처음 개막,미국과 유럽이 나란히 1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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