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23일 장성급 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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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에 대해 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을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12일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 안은 수석대표의 급을 소장(북한은 중장)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북한이 지난 6일 끝난 13차 장관급 회담에서 군사당국자 회담에 동의한 만큼 긍정적인 회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군사충돌 방지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꽃게잡이철인 5~6월 이전에 장성급 회담을 통해 긴장완화와 관련한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지려면 이달 안에 회담이 시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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