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김대중내란음모사건 고소인명단 DJ비서실출신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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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아태재단이사장이 최근 구여권(舊與圈)인사들에 대한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유난히 강조하는 가운데 金이사장의 비서실 출신들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80년 신군부측을 고소하는 고소인 명단에서 모두 빠져 눈 길.
金이사장은 16일 러시아 출국전 고소사실을 보고받고 비서실 출신 의원이나 위원장들은 빠질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이에따라 한화갑(韓和甲.신안)김옥두(金玉斗.전국구)의원등은 이 사실을 미처 통보받지 못하고 19일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다가 뒤늦게 자신들이 제외된 사실을 알고 간사를 맡은 설훈(薛勳)부대변인에게 가벼운 항의.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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