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는 … 태국 국립대서 10여 명과 연구활동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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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는 현재 수암생명과학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존에 해오던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와 동물 복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인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설립했다.

황 박사는 지난해 6월 이후 연구비 횡령과 논문 조작 사건 등으로 법정 싸움도 벌이고 있다. 그는 올 들어 연구 거점을 태국 모 국립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이미지가 실추된 데다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구하기도 어려워진 탓이다. 태국 연구 거점엔 그가 서울대 재직 당시 연구를 도왔던 10여 명도 함께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태국에 머무르면서 연구를 하고, 법원에 출두할 때만 한국에 온다"고 말했다.

그가 동물의 난자에 인간 피부세포를 넣어 복제배아를 만들고, 줄기세포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풍문이 돌지만 어느 것도 확인된 것은 없다. 하지만 황 박사의 연구 결과를 믿는 사람들은 그의 연구 결과가 사실임을 알리기 위해 아직도 지지 운동을 하고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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