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영(36)과 이현경(35)의 열애 소식이 밝혀지면서 최진영의 누나인 배우 최진실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진실은 미니홈피 게시판에 "이런 글을 어디다 올려야 되는 줄 모르겠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밤잠을 설치다 생전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본다"는 최진실은 "내 동생이 인터넷을 장식했다.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인터넷을 보니 쫙 깔렸더라. 안티분들이 나를 싫어하는 건 알지만 최진실의 동생인 이유로 미움을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썼다.
최진실은 "항상 누나 그늘에 가려 기 한 번 못 펴고 살고 사고뭉치 누나 때문에 맘고생 많은 동생이다. 나의 결혼 실패의 영향으로 결혼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것이다"라면서 최진영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아직 현경씨를 만나지는 못 했지만 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이니 나도 기꺼이 사랑하고 서로에세 가족으로서 큰 힘이 될 거라 약속한다"며 "독한 시누이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걱정말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실은 "처음이지만 공식적으로 동생에게 말하고 싶다"면서 "누나 때문에 맘 고생 많이 했다. 고맙고 사랑한다. 못난 누나 미안하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진영-이현경 커플은 지난 9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봄 웨딩마치를 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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