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채용 작년比 9%증가-노동부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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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내 50대 대기업과 정부투자.출연기관및 금융기관은 낙관적인경기전망에 따라 올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많은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이공.자연계졸업자의 채용비율은 낮아진 반면 인문.사회계의채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추천보다는 공개채용,필기시험보다는 서류전형방식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16일 50대 대기업중 올하반기 대졸자 채용계획을 확정한 40개 대기업은 1만5천7백78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1만4천4백15명보다 1천3백63명(9.45%)이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현대.삼성 .럭키금성등3대그룹이 채용규모를 전년도보다 11.4%(8백51명) 줄이는등 9개기업의 채용규모는 축소됐으나 29개기업은 채용규모를 크게 늘렸고,2개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4개 정부투자및 출연기관,금융기관의 채용인원도 1천6백54명으로 지난해의 1천3백33명보다 3백21명(24%)이 늘어났다.
그러나 우성건설.강원산업.금호.태광산업.삼미.한양.한국유리.
동양화학.대농.봉명등 10개기업의 채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필기시험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9천7백77명으로62.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고,반면서류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5천9백70명으로 37.9%를 차지해 8.1%포인트 증가했다.
〈李夏慶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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