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폼工法 국내첫성공 효성바스프,스티로폴사용 진정천橋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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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건축용자재로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폴이 연약지반의 난공사를 해결하는 자재로 사용돼 성공을 거둔 첫 사례가 나왔다.
효성바스프는 최근 유원건설이 시공중인 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인하동~동광양구간중 진정천교(橋)공구에서 「지오폼(Geofoem)」공법을 적용,공사를 끝냈다.
지오폼공법은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기술이지만 우리의 경우 진정천교 양측 교대(橋臺)뒤채움 공사에서 첫 적용됐다. 이 공법은 연약지반에 흙을 돋워 도로.플랫폼등을 확장하던기존공법과 달리 강도가 높은 스티로폴로 공간을 채워 필요한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공기(工期)가 빨라 긴급공사등에 특히 효과적이다.
지오폼 공법의 공사비는 일반 공법보다 현재 13%정도 비싼 편이나 기존공법으로 불가능한 연약지반에 필수적인 신기술로 국내건설업계의 경우 그동안 연약지반등 난공사구간에서의 도로개설 공사는 기피해왔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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