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첫 차관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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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東京 外信綜合=本社特約]중국은 앞으로 5년동안 세계은행으로부터 1백50억달러의 차관을 받아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중국관영 新華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달초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참석한 세계은행의 한 고위간부가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최근 중국이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위해 각국으로부터 차관을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4천3백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13일 재무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연리 3.25%,5년거치 15년상환 조건으로 중국측에 차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중국이 최근 실시한 핵실험에 항의,일본의 대중(對中)차관 제공에 따른 사업을 논의할 자국의 협상진 파견을 연기시켰다고 같은 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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