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양궁 개인전 이은경.임정아.한희정 금.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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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한국여자양궁이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8일 세노가와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개인전에서 이은경(고려대).임정아(대전시청)등 한국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이은경이 금,임정아가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또 3-4위전에서는 한희정(예천군청)이 몽고의 오트곤을 연장끝에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은경은 결승에서 임정아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이다 1백4-1백4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가 9-8로 승리,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김수녕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에 가려 만년 2인자에 머물렀던 이은경은 이번 대회에서 천신만고끝에 정상정복에 성공했다.
이은경은 준결승에서 오트곤을 1백11-1백4,임정아는 한희정을 1백11-1백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세계정상의 실력으로 이번 대회 금메달이 당연시됐던 한국은 8강전에서 강경옥(동서증권)이 오트곤에게 연장 슛오프에서 10-7로 져 한국선수 4명이 모두 4강에 오르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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