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계동향>현대정공 7인승 샤리오 홍보조직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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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정공이 7인승 왜건 「샤리오」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하지않은 상태에서 홍보담당 임원을 새로 선임,자동차사업을 위한 홍보조직 강화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현대정공은 그동안 중공업과 방위산업 위주의 사업구조여서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품목이 없어 별도 홍보조직이 없었다.단지91년부터 차량사업본부에서 담당하는 갤로퍼지프 때문에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갤로퍼 판매관련 홍보를 맡은 정도 였다.
그러나 최근 현대정공은 현대차써비스 홍보담당 임원인 윤인걸이사를 전격적으로 정공 홍보실로 발령내 관심을 끌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는『갤로퍼를 생산하면서 중공업제품과 달리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한 회사측이 판매를 맡고 있는 현대차써비 스에 홍보를맡겨두기에는 미약하다고 보고 이번 기회에 메이커인 현대정공이 홍보까지 맡아 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현대정공은 일본 미쓰비시의 파제로 구형모델을 들여와 만든 갤로퍼가 이제는 제품수명이 다 됐다고 보고 역 시 미쓰비시로부터 기술을도입,갤로퍼 후속으로 샤리오를 만들 계획.이를 위해 현대정공은울산공장에 샤리오생산을 위한 라인조성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정공이 언제든지 기술도입신고서만 제출하면 바로 샤리오 생산체제로 돌입할수 있는 상태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따라서 이번 홍보조직 강화도 샤리오 생산을 앞두고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홍보업무를 본격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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