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홍수 17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하노이 AP.AFP=연합]베트남 최대 쌀 경작지인 남부 델타 지역에서 6월말부터 시작된 메콩강의 범람으로 1백72명이 숨지고 1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의 한 정부관리가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호치민시 폭풍.홍수통제 중앙위원회 관리는 23만여명의 홍수 피해자들이 식량 공급부족으로 아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폭우와 태풍이 원인이 된 10년래 최악의 이번 홍수사태로 인해 그동안 최소 6억달러 이상의 재산손 실이 발생하고 21만8천여채의 집과 7만7천㏊의 쌀경작지가 침수됐다.베트남 정부는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자금으로 1천5백만달러를 긴급 방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