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확립 2차개혁 단행-전군지휘관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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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군(軍)은 초급장교들의 무장탈영이란 군사상 처음인 군기(軍紀)해이로 인한 사건을 맞아 2차 개혁을 단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30일 오후2시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이병태(李炳台)장관 주재아래 김동진(金東鎭)육군.김홍래(金鴻來)해군.김홍렬(金弘烈)공군등 3군 참모총장과 군단장급이상 지휘관및 참모들이참석한 가운데「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
〈관계기사 5面〉 이에앞서 육군도 이날 오전11시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총장 주재아래 군단장급이상 지휘관들과 육사등 교육기관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잇따른 회의에서 군은 문민정부 수립이후 발생한 무사안일주의등에 대해 스스로를 진단하고 자숙하는 결의를 했으며 X세대출현등 시대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병영문화에 근본적인 개혁을 하기로 했다.군의 한 고위관계자는『이번 회의는 장교무장탈영사건을 계기로 군기강확립 차원에서 열린 것이나 신정부출범이후 생긴 각종 부작용등 군의 구조적인 문제 치유책을 논의했다』며『이는 군의 2차개혁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또단기적 대책으로 국방부 특명검열단과 각 군별 합동점검반을 편성,10월 한달을 「군기강특별점검의 달」로 지정했으며 허점을 드러낸 군지휘체계와 군기강등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분석한뒤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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