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박사와상의하세요>과학 통찰력 키우는 도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성적이 중상위권인 고1짜리 딸이 과학을 유독 싫어합니다.자신은 과학에 재능이 없다며 아예 포기하려 드는데,좋은 방법이 없을까요?〈김현우.서울 도곡동〉 어쩐지 과학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극소수의 천재들만 할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의외로많습니다.물론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우리 생활의 상당한 부분들이 과학의 발전에 큰영향을 받습니다.따라서 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 없이는 현대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사실부터 일깨워주십시오.
과학을 좀더 쉽게 이해하려면 과학을 수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어떤 기호나 숫자로 표시한 것이 수학아닙니까.과학은 그중에서도 우리 생활에 직접.간접으로 응용할 수 있는 물리.화학.지 리.생물등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 언어로 표시한 것이지요.
만유인력의 법칙을 예로 들어도 좋습니다.
우선 이 현상을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언어로 표시해봅시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서로 잡아당기는 성질이 있다.그 잡아당기는 힘(F)은 두 물체 각각의 무게(m1,m2)의 크기에비례한다.또 그 물체가 서로 떨어져 있는 거리(r)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이 글을 과학적 언어로 표시하면 매우 간단해집니다.「힘,즉 F=G.m1m2/r2(G는 중력상수)」.
이 식은 간단할뿐 아니라 말로 설명하는 것 이상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지요.
어학력을 기르고 자연의 원리를 파악하면 과학도 결코 어렵지않은 과목이란 사실을 일깨워주세요.
〈『DY학습법』저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