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리버매콜 WBC 헤비급 챔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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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웸블리(영국)AP=本社特約]미국의 올리버 매콜이 프로복싱 세계헤비급 통합챔피언을 꿈꾸던 영국의 레녹스 루이스를 꺾고 WBC챔피언에 등극했다.
세계프로복싱 3대기구인 WBA.WBC.IBF의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매콜은 25일 영국 웸블리에서 벌어진 WBC헤비급타이틀전에서 루이스를 2회 31초만에 KO로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매콜은 2회들어 아웃복싱을 펼치는 루이스와 접근전을 펴던 중 왼손복부강타에 이은 오른손 크로스카운터로 챔피언을 쓰러뜨렸다.
멕시코 주심 루페 가르시아는 8까지 카운트를 하다 경기를 중단시키고 매콜의 승리를 선언했다.
불의의 펀치를 맞은 루이스는 약간 비틀거렸으나 계속 싸울 뜻을 비췄다.
한편 루이스측은 심판의 판정에 불복,다음달 말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열릴 WBC총회때 제소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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