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유치원등 유아교육기관 수강료 높게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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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도내 사설학원의 수강료 인상폭이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주시내 유치원.어린이집.예능계학원등 3백여 유아교육기관이 수강료를 신고가격보다 높게 받아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 고 있다.
24일 청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의 경우(오전반 기준)6만2천7백원,예능계학원은 4만1천9백~4만6천6백원이 각각 신고가격 상한으로 책정돼 가격지도가 이뤄지고 있으나 유아교육기관 대부분이 간식비.레슨비.보험료 등 각종 명목의 비 용을 얹어 신고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강료를 받고 있다.
일부 유치원(어린이집 포함)의 경우 15만원에 달하는 1년치간식비를 입학때 한꺼번에 징수하는가 하면(율량동 L.K유치원),신봉동 N유치원과 율량동 S교육원은 교육청의 가격 단속이 오전9~12시까지의 오전반에만 적용되는 점을 이용 해 교육시간은같은데도 점심시간이 포함된 오전9시~오후1시 또는 오전10시~오후2시까지의 반종일반을 편법으로 운영하면서 교육비를 올려받고있다.이와 관련,교육청관계자는 『일부 학원들이 반종일반 편법운영등을 통해 수강료를 과다징수 하 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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