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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대상>제20회 심사경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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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20회 중앙문화대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중앙문화대상은 中央日報社가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현대 한국인들이 새롭게 창출하는 모든 문화활동을 발굴.평가하기 위해 지난 1975년 제정했다.중앙문화대상은 해를 거듭 하면서 우리세대가 미래에 남겨줄 문화업적을 정리하는 의미있는 시상으로서 해당분야의 주목을 받으며 권위를 쌓아가고 있다.금년도 중앙문화대상 수상자가 결정되기까지 관계했던 추천위원및 심사위원의 명단과 심사경위,그리고 학술부문 대상 수상 자인 민두기(閔斗基)교수와 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극단 목화 레퍼토리컴퍼니 대표 오태석(吳泰錫)씨의 인터뷰를 함께 싣는다.
[편집자註] ▲학술부문 李萬甲(사회학.서울대명예교수) 李佑成(역사학.성균관대명예교수) 金泰吉(철학.서울대명예교수) 邊衡尹(경제학.서울대명예교수) 李在銑(국문학.서강대교수) ▲예술부문具 常(시인) 李慶成(미술평론가) 黃秉冀(국악인.이화여대교수)柳敏榮(연극평론가.단국대교수) 兪賢穆(영화감독.동국대명예교수)洪起三(문학평론가.동국대교수) 李泰鎭(역사학.서울대교수) 洪斗承(사회학.서울대교수) 林鍾哲(국제경제학.서울대교수) 李漢龜(철학.성균관대교수) 金允植(문학.서울대교수) 金雨玉(종합예술학교연극원장) 徐友錫(서울대 음대학장) 金洙容(영화감독.청주대교수) 宋美淑(미술.성신여대교수) 최근 3년간 학술.예술분야의 뛰어난 업적을 심사대상으로 하는 금년도 제20회 중앙문화대상 수상후보로는 학술 6건,예술 5건등 모두 11건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접수됐다.
학술부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역사분야가 3건이나 추천돼 철학.국문학.경제학분야 후보와 경쟁을 벌였고 예술부문에는 영화.미술.
연극.문학.음악분야 후보가 각 1건씩 골고루 추천됐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1차회의에서 심사기준과 절차.방법등을논의하는 한편 심사위원장에 구상(具常).(예술분과심사위원장 겸임)씨,학술분과심사위원장에 이만갑(李萬甲)교수를 각각 추대했다. 심사위원들은 8일간에 걸쳐 해당분야별로 수상후보들의 업적자료를 검토한뒤 지난 17일 2차회의를 열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학술부문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세심한 업적평가토론을 거친 끝에 민두기교수(서울대)가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閔교수는 특히중국 근.현대사에 대한 풍부한 지적 온축(蘊蓄)을 바탕으로 신해(辛亥)혁명의 전개를 한국인의 시각에서 평이하게 정 리한 업적이 높이 평가됐다.예술부문에서는 그동안 줄기차게 실험극 활동을 해오면서 한국연극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특히 올 상반기 우리나라 연극사상 최초로 개인연극제인 오태석연극제를 개최,침체된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극단 목화레퍼토 리컴퍼니가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대상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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