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消稅대상 가전제품 판매부진-내년 세율인하기대 구매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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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냉장고등 가전(家電)제품 판매시장에 때아닌 찬바람이 불고 있다.정부가 일부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율을 내년1월부터 내리기로하자 소비자들이 대부분 구매시점을 내년이후로 미루는 대기심리가작용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전자랜드의 경우 최근 한달새 삼성.금성.대우등 가전 3사 제품의 냉장고 판매량이 평소보다 절반가까운 45%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필수품화 돼있는 TV의 전체판매량은 3.4% 감소하는데 그쳐 그런대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특소세(特消稅)인하율이적용되는 대형컬러TV는 이보다 훨씬 부진해 냉장고나 VCR등과마찬가지로 20%이상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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