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즈니스>“섬유쿼터철폐 효과없어”-E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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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브뤼셀=聯合]유럽연합(EU)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라 개도국들의 섬유 및 의류에 대한 수입장벽을 철폐한다해도 이는 현재 제한에 묶여있는 제3세계 섬유제품의 0.1%를 풀어주는 효과밖에 없다고 세계개발운동(WDM)이 15일 주 장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WDM의 해리엇 램 홍보국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U 대외총국이 작성한 수입장벽 철폐안은 회원국들의 민감품목을 교묘히 배제,개도국들에 타격을 주는것』이라고 말했다.
램국장은 EU의 철폐안이 말장난에 불과하며 UR협정의 진정한의미를 피해가고 있다고 공격하면서 지난 19년동안 수입장벽의 단계적 철폐를 기다려온 개도국들에 더 큰 고통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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