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美 TRW社,국산위성개발 우선협상社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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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오는 99년 발사될 다목적 국산실용위성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할외국협력업체로 미국의 TRW社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미국의 TRW社와 록히드및 프랑스의 마트라 마르코니스페이스社등 3개사의 사업신청서에 대해 정밀평가한 결과 이같이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연구계.학계.협회등 관계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TRW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의 차후협상대상업체로 프랑스의 마트라 마르코니 스페이스社를 아울러 선정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월15일부터 TRW측과 다목적 실용위성의 위성체 버스.지구관측탑재체.지상기지국 설계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 경우 이달말께 정식계약할 예정이다. 이 사업중 국내업체가 주관할 부분체 생산분야는 지난달 18일▲구조및 열제어계에 대한항공.두원중공업▲자세제어계에 대우중공업▲전력계 현대기술개발▲추진계 한라중공업.한화▲원격측정명령계 삼성항공산업 등으로 이미 결정됐었다.
이 위성발사는 총2천억원짜리 사업으로 부분별 비용은 ▲위성본체개발 5백45억▲시스템 설계및 탑재체 2백52억▲부분체 소요부품및 구입.제작 2백35억▲발사비용 1백63억▲조립.시험시설4백55억▲통신실험및 지상기지국 3백59억원 등 이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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