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인권회담 再開키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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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北京 AFP.로이터=聯合]중국은 미국과 인권문제에 관한 대화를 갖는데 합의했다고 론 브라운 美상무장관이 30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브라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인권문제 논의를 재개키로 했으며 그 시기는 첸치천(錢其琛)중국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달 말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5월 무역최혜국(MFN) 대우와 인권문제 연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초의 각료급인사인 브라운장관은 그러나 錢부장의 구체적인 미국방문 세부사항과 인권논의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29일 美백악관은 중국이 최근 반체제인사들에게 새로운 탄압조치를 취한데 대해 중국의 인권상황을 여전히 우려하며 이의 개선을 계속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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