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경월 시장잠식 연쇄도산 우려크다-지방소주社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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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진로와 경월의 소주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나머지 8개 지방소주업체들이 兩社의 영토확장 경쟁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해.금복주.무학등 8개 지방소주회사 사장단은 최근 긴급회동을 가진데 이어 25일 성명을 발표,진로와 경월의 시장잠식으로 지방업체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며 독점규제법강화등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사장단은 성명서에서 주정배정 제도를 폐지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42%에서 50%로 높아지고,동양맥주가 경월소주를 인수하면서 5%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7개월만에 7.44%로 확대되는등 兩社의 지방소주시 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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