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방어진공원과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이 예산확보가 제대로 안돼 용두사미로 전락할 조짐이다.
24일 울산시와 동구청에 따르면 방어진 도시자연공원 조성사업은 울산시 동구 염포산 일대 767만652㎡에 광장과 체육시설·유스호스텔· 야영장·식물원을 갖추는 사업으로 1990년 사업계획이 수립돼 2015년 완공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체 사업비 540억원(시비 340억원, 민자 200억원) 중 확보된 예산은 용역비 등으로 이미 집행된 7억7300만원과 올해 추경예산에 포함된 10억원 등 시비 17억여원에 불과하다.
대왕암공원 조성사업도 울산시가 2002년 조성계획을 세워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확보된 예산은 전체 사업비 1300억여원의 1.5%에 불과한 20억여원에 그치고 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