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중소건설社 신장병환자에 사랑의 이익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최근 봉사와 사랑의 손길펴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건설회사들이「신장병환자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경남도가 연고지인 동성종합건설(대표 許眞碩)등 25개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사단법인 한국신장협회(회장 李善九)가 92년부터 벌이고 있는 영세 신장병환자 수술비 지원사업에 나서 지역별로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현재까지 1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었다. 서울소재 업체인 인정건설(대표 李鍾根)은 지난달 6년째 투병중이던 강원도 묵호에 사는 金인숙씨(29)의 수술비 4백만원을 지원했으며,덕원공영(주)은 93년7월 포항에 사는 고아소년 趙성철군의 수술비를 대준 것을 비롯,현재까지 11명의 환자에게 5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지역에서 신망이 두터운 이들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환자의 치료비뿐 아니라 퇴원후에도지속적으로 돌봐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만여명의 신장병환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신장협회에는 5천2백명의 수술대기자가 있으며 지금까지 협회를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52명,신장기증을 약속한 사람은 1천8백여명에 이르고 있다.신장병환자 1명의 수술비용은 5백만~1천5백만원선.
참여업체 명단은 덕원공영.동삼건영.보성주택.인정건설.미주건설.가원주택.서능건설.한성주택(서울),원일주택(경기),삼보주택.
한미건설(인천),화신주택.로얄종합주택.동원개발(부산),영동건설(강원),한주종건.동성종건(경남),대흥주택(경북) ,뉴서울주택.동삼건설.신영상공(전남),쌍용주택건설.신명종건(전북),주택문화사(전국)등이다.
〈李奉錫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