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서해안에 이삭도열병등 병충해 주의보 발표-농촌진흥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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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농촌진흥청은 중만생종 벼의 이삭도열병과 남부및 서해안 지방에방제하지 않은 논의 벼멸구.흑명나방 등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하고 피해 방지에 힘쓰도록 당부했다.농진청은 이삭도열병이 이삭이패기 시작할 때부터 10일 사이에 가장 많이 번지게 되며 이삭목에 병균이 침입한 후엔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반드시 이삭이 팰때 2회 방제해 주도록 했다.
벼멸구가 날아온 논은 그동안 벼멸구가 번식하기 좋은 높은 온도가 지속됐기 때문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후기에 멸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벼포기를 헤쳐 벼멸구가 많이 보이는 논은 서둘러 방제토록 한다.
이삭팰 때가 된 중.만생종 벼는 일생중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대준다.물관리방법은 벼뿌리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돼 뿌리의 활력이 증대될 수있도록 물걸러대기를 실시한다.
벼알이 잘 여물기 위해서는 이삭이 팬후 30~35일까지 물을대줘야 하며 너무 일찍 물을 빼면 벼알 발육이 정지되고 목도열병이 발생될 우려가 많으므로 논물을 너무 일찍 빼지 않도록 한다. 요즘의 집중호우로 침관수되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를 잘해 침관수를 막고 침관수되면 우선 잎끝만이라도 물위로나오도록 서둘러 물을 빼주고 물이 빠질 때는 잎줄기에 묻은 흙앙금이나 오물을 씻어준다.
일찍 심은 참깨는 적기에 수확해 비닐로 덮어 비를 맞지 않도록 한다.
늦게 심은 참깨.땅콩은 후기 병충해 예방을 위해 한두차례 약을 뿌려주도록 한다.
습해방지를 위한 배수구 정비및 병충해의 주기적인 방제작업으로탄저병.담배나방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붉은 고추는 적기에 수확해 다음 고추의 성장을 좋게 한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무.배추 재배 의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재배면적이 각각 19~24%정도 늘어나 가격폭락이 예상되니 파종을 올해 수준으로 하고 이번주내에 실시해야 한다.
***수 산 한반도 동남해역의 수온은 그동안 발달됐던 냉수대의 급작스런 소멸로 지난주 5도이상 급상승했으며 이러한 급상승된 수온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지난주 태풍의 영향으로 출어가 부진했던 대형선망어업은 기상상태가 좋아지면서 서해남부 해역에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수온이 정상을 회복,고등어를 대상으로 조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 주변해역에서는 고등어.전갱이.갈치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어황은 평년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어업도 기상상태가 좋아지면서 남해안 98.99해구의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트롤어업은 제주도 남쪽과 파랑초 동남쪽해역에서 갈치.오징어.붕장어.참돔.옥돔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전반적인 어황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잡이 어업은 어군의 북상으로 대화퇴 주변해역의 어군분포밀도가 울릉도 남방해역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 산 일교차가 큰 시기이므로 새끼돼지는 깔짚을 넣어 보온을 유지하고 콜레라.설사병 예방을 위한 접종을 실시한다.
젖소는 질이 좋은 풀사료를 충분히 먹여 반추위 기능을 강화하고 면실.전지대두등 단백질및 에너지가 높은 사료를 1일 마리당0.5~1㎏씩 보충급여해 체력을 보강한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수퇘지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포유돈사료를 주고 종부 횟수도 주당 2회이내로 한다.
산란계는 단백질.비타민.무기물 함량이 높은 양질 사료와 신선한 물을 충분히 먹이도록 한다.
***과 수 단감.참다래등은 후기 병충해 방제와 낙과방지에 중점을 두고 사과.배등은 제때 수확한 뒤 선별 출하할 시기다.
포도.복숭아는 아침 일찍 온도가 낮을 때 또는 오후 늦게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한 과실은 체온을 냉각시켜야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펴 놓은 다음선별해 등급별로 포장해 출하토록 한다.
[全國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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