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묵향 은은한 '홍석창 문인화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화가 홍석창(홍익대 동양화과 교수)씨는 지난 40여 년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왔다. 문인이나 선비가 취미로 즐기던 문인화의 맑고 그윽한 세계는 홍씨 붓을 따라 자연스럽고 따듯하게 화선지에 스며들어 단순하면서도 시원한 울림과 향기를 자아낸다.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리는 '홍석창 전'은 2년 전'채묵 40년 전'으로 화력을 돌아본 뒤 한층 여유와 자유로움을 풍기는 화가의 근작전이다. 매화.국화 등 사군자를 소재로 한 '청(淸) Ⅰ'(사진) 등 20여 점이 나왔다. 02-732-355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