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핵위협 구실로 군사대국 추진-北韓방송서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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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內外]北韓은 20일 日本이 北核위협을 구실로 군사및 핵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을 통해『북핵위협론은 일본이 냉전종식후 소련위협론을 대체하는 새로운 위협론으로 들고 나온 것으로 자신의 군사대국화.핵대국화를 합리화하고 재침략의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어『일본은 최근 수년간 핵무장화에 따라 이미 방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뒤『핵무기제조 기술수단과 잠재력 역시 세계 일류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방송은『일본은 군비증강으로 여러 형태의 미사일을 독자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신형 함선과 제4세대 전투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이것은 핵의혹을 구실로 군사대국화를 실현,해외침략의 길로 나서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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