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학생 체격향상도 조사방법 문제있다는 지적-전남도교육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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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도교육청이 도내 3백51개교에서 실시하는 국교 급식학생의체격향상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는 「급식효과 조사방법」이 대상학교를 편의적으로 선정,체격 비교수치가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급식을 실시하는 국교생들의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1백34.6㎝,31.0㎏으로 비급식학교 어린이의 신장과 몸무게 1백34.37㎝,30.78㎏에 비해 전반적으로 체격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도교육청이지난해 두차례 조사한 93학년도 체격조사 수치에서는 급식대상 어린이의 신장은 1백29.92~1백35.16㎝,몸무게는 28.
02~30.97㎏여서 조사결과만 비교하면 1년동안 「신장은 크고 몸무게는 줄어드는」현상을 보였다.
또한 비급식학교 어린이들의 체격을 조사한 자료에서도 신장은 3.3~0.65㎝,몸무게는 1.63~0.77㎏까지 편차를 보여조사방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승주 이읍국교등 3백85개교를조사한 반면 올해는 여천 화정국교등 22개교를 조사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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