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獨 핵물질 밀매조직 적발-북한.이라크 핵개발 도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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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본.베를린.모스크바.브뤼셀=外信綜合]獨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핵무기제조용 플루토늄이 적발되는등 핵물질 밀반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北韓 혹은 이라크가 독일 핵물질 암시장에서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측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독일안에서는 다섯번째로 지난 17일 베를린에서 플루토늄을 파키스탄으로 밀거래하려던 일당 4명이 체포된데 이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도 지난 12일 핵물질 밀매조직이 적발된 사실이 18일뒤늦게 밝혀졌다.
〈관계기사 6面〉 러시아 경찰은 밀매단 3명이 60㎏짜리 핵물질용기 1개를 1백만달러(약8억원)에 팔려다 체포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핵물질의 구매자들중에는 폴란드.독일.러시아人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용기내에 있던 핵물질의 종류나 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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