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 준 인물은 아버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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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 05면

세계 최고지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아버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상당수는 리더로 성장하기까지 공식·비공식적으로 리더십 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 문지은씨가 세계 리더 112명의 전기문·회고록·인터뷰 등의 문헌을 분석해 얻은 결론이다.

세계 지도자 112명 성장과정 분석

문씨는 이 대학원 ‘현대사회와 리더십’ 강의 수강생들에게 각기 관심 있는 인물을 선정하게 한 뒤 공통된 조사 항목을 정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호찌민·덩샤오핑 등 사회주의 국가의 리더, 조조·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근대 이전의 인물도 포함돼 있다.

조사 항목은 ▶성별 ▶출생지 ▶활동무대 ▶정당활동 ▶영향을 준 인물 ▶직업 ▶학력 ▶리더십 기관의 훈련 여부 ▶영향을 준 사물 ▶존경하는 인물 ▶결혼 여부 ▶종교 ▶집착 분야 ▶이데올로기 성향 ▶언어 구사 능력 등이었다.

리더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아버지(38.5%)로 나타났고, 어머니·스승·친구 순이었다. 반면 배우자는 0.7%에 불과했다. 영향을 준 사물로는 책이 가장 많았고 운동·예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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