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하회탈 일본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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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탈(국보 제121호)과 닮은 탈(사진)이 19일부터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 야쓰시로(八代) 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되기 시작됐다. 문화재 전문위원인 고려대 전경욱(국어교육) 교수는 이날 “야쓰시로 박물관 소장 탈 사진을 조사한 결과 경상도 지역의 탈로 보이며 특히 사라진 하회탈 가운데 ‘별채(세금걷는 관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회탈은 본래 13종 14점으로 현재는 양반, 초랭이(양반의 하인), 선비, 이매(선비의 하인), 할미, 각시, 부네(기생), 중, 주지(2점), 백정 등 10종 11점의 원형만 전해진다. 별채, 떡달이(할미의 남편), 총각 등 3종은 사라진 상태다.

권근영 기자, [사진제공=전경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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